우리 신체 구조에서 코의 역할은 공기의 통로 역할뿐 아니라 바깥 공기를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맞추어 우리 몸이 외부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기능을 할 수 있는 코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코를 들여다보면 비중격을 중심으로 좌 우측에 비갑개라는 여러 덮개들이 있고, 사람의 얼굴 뼈에는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 전두동이라는 4개의 동굴같이 생긴 공기구멍이 있습니다.이 공기구멍을 부비동이라 하는데, 이 곳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는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축농증이라고 알고 있는 것입니다. 소아에서는 주로 광대뼈 속에 있는 상악동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소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급성비염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전염성 호흡기질환인 감기 중에서 감기바이러스가 코의 점막을 침범했을 때 나타나는 콧물감기를 말합니다.일반적으로 비염이라면 넓은 범위의 만성비염을 말하게 되는데 만성비염에는 단순한 감염성 비염과 비후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한랭성 비염 등이 있습니다.
외래에서 진찰만으로 부비동염(축농증) 환자와 비염 환자를 감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목 뒤로 흘러내리는 코가래를 보면 부비동염(축농증) 가능성이 높으며 내시경으로 부비동 입구에서 흘러나오는 고름을 확인하고 추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