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소리는 공기를 코로 들여 마신 후 폐에 보내지고 다시 밖으로 나올 때 성대를 진동시켜 생성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목소리가 변하면서 심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성대결절
성대 결절이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쓰거나 무리한 발성을 해서 성대에 조그맣게 뭉친 쌀알만한 결절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로 인해서 발성시에 적절한 성대의 파동이 형성되지 않아서 쉰 목소리가 나거나 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목소리를 별로 안 쓰던 사람이 말을 장시간 하였다거나 노래를 무리해서 여러 곡 불렀을 때, 또는 감기에 의해서 생기게 됩니다.
내시경 검사로 진단 가능
이비인후과에서는 간접후두경검사, 직접후두경검사, 화이버내시경 등을 시행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그다지 환자는 불편을 느낄 수 없고 비교적 정확히 병소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 및 보호자도 병변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비디오 화이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침묵요법과 수술
성대결절을 치료하지 않으면 영원히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 된 발성법을 고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는 소리를 지르며 놀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발성 교정뿐만 아니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합니다.
초기 병변은 성대 휴식 등의 침묵요법 (말을 하지 말고 속삭이거나 글씨를 써서 하는 의사소통)으로 거의 소실 가능 합니다.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현미경으로 성대의 병변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후두미세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